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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딩크 "첼시, 2009년과 다른 점은 리더십"
- 출처:풋볼리스트|20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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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은 벤치가 아닌 그라운드 위에서의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첼시는 3일 밤(한국시간) 크리스털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경기 연속 비겼고, 현재 16위에 자리해 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첼시에 히딩크 감독이 가져온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첼시에게도 히딩크 감독 개인에게도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첼시의 부진 원인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의 책임감과 리더십 부족을 꼬집었다. 히딩크 감독은 크리스털팰리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벤치에서 하는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며, 휘슬이 울린 후에는 선수들이 직접 경기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2008/2009시즌 당시 첼시를 맡았을 때와 현재를 비교하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 초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된 후 임시 감독직을 맡아 첼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시키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의 팀과 현재의 팀은 좀 다르다. 더 낫거나 나쁘다는 게 아니라, 다르다”고 말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이 지도했던 선수들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선수는 존 테리와 존 오비 미켈이 전부다.
디디에 드로그바, 미하엘 발락, 마이클 에시엔, 프랭크 램파드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고 있던 때와 현재는 팀의 성격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 히딩크 감독의 설명이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이 중앙수비부터 미드필드까지 직접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 서로 지시하고 실천하면서 움직여야 한다. 예전(2009년)과 비교하면 그렇게 하는 선수가 적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이 보다 책임감을 갖길 바란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