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500경기 출전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리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와 맞붙는다.

메시가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0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정규리그와 컵대회, 대륙간 대회를 모두 포함한 숫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이는 바르셀로나 116년 역사에서 다섯 번째로 나오는 대기록이다. 메시는 팀의 레전드로 꼽히는 안드레아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 카를레스 푸욜, 미구엘리(이상 은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13살 때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에 입단한 메시는 17살이던 2004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두 시즌 동안 34경기에 출전, 9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06~200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출전 기록을 늘려갔다. 특히 2011~2012시즌에는 60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57경기에 출전해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500경기 문턱을 넘어도 구단 최다 출전 기록까지는 갈 길이 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카타르 무대로 이적한 사비가 무려 767경기 출전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다.

하지만 메시의 철저한 몸관리와 아직 20대인 나이를 고려하면 기록 경신도 충분히 내다볼 수 있다.

메시는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