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오범석(31)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에 입단한다.

올 시즌을 마치고 소속팀 수원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 신분 자격을 얻은 오범석은 항저우와 1년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입단식은 다음달 3일 치러질 예정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주포지션인 오범석은 A매치 43경기에 나섰으며,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도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오범석은 홍명보 감독이 항저우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 영입한 국내 선수다. 특히 옌볜FC를 이끌고 있는 박태하 감독이 올 시즌을 마치고 김승대에 이어 윤빛가람까지 실력파 국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홍명보 감독 역시 향후 추가 영입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