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6)이 소속팀 스완지 시티가 강등권으로 추락하자 안타까움 심정을 드러냈다.

스완지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EPL) 17라운드 웨스트 햄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스완지는 승점 15점에 그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기성용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기성용은 2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을 통해 “개인적으로 팀이 18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 화가 난다. 뿐만 아니라 우리 팀엔 좋은 선수도 보유하고 있다. 우리에게 걸맞은 상황이 아니다. 힘들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지난 두 경기 내용이 좋았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었고 현재 상황에 관해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서로 믿고 있고 팀은 분명 향상 될 수 있다”라며 향후 경기에서 반등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스완지 시티가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리그 18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에 기성용도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꼭 승점 3점을 따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