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최강희, ACL 홈경기의 중요성 강조한 이유
- 출처:OSEN|2015-12-12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내년에는 홈에서 다 이기겠다."
전북 현대의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추첨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령탑 최강희 감독도 "무난한 조 편성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무조건 1위로 통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경계심은 남아 있다. 무난하다고 했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같은 조에 속한 장쑤 세인티(중국)의 경우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오프 시즌에 엄청난 전력 강화를 할 것이 분명하다. 전북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는 건 당연하다.
플레이오프로 올라올 것이 유력한 일본 J리그 팀들도 만만치 않다. 특히 우라와 레드는 J리그의 강호 중의 강호다. 결코 객관적인 전력에서 전북이 가장 앞선다고 할 수 없다. 최강희 감독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최강희 감독은 홈에서의 경기는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내년에는 홈에서 다 이기겠다. 특히 첫 경기가 플레이오프 팀과 경기인데, 일본이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이 홈에서의 승리를 강조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쉬움을 남긴 올해를 돌이켜봤을 때 홈에서 이겼을 때는 다음 대결에서도 미소를 지었지만, 승리를 놓쳤을 때에는 결과에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첫 홈경기였던 가시와 레이솔전에서 전북은 0-0으로 비겼다. 이후 원정경기에서는 2-3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전북은 조별리그서 가시와와 승점이 같았지만 2위로 밀려버렸다. 홈에서 승리했다면 충분히 1위가 될 수 있었다.
감바 오사카와 8강전도 마찬가지다. 전북은 감바와 홈경기에서 압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해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이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해 8강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야 했다. 홈에서 1-0으로만 이겼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전북이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올해 홈에서의 아쉬운 무승부로 수 차례 힘든 경험을 했던 최강희 감독으로서는 그 때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한다. 홈에서 만큼은 공격적인 승부를 한다는 기조를 보였던 최강희 감독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