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감독(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챔피언스리그 탈락에도 불구 지난 시즌보다 맨유가 발전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조 3위에 그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 리그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경기 후 "챔피언스리그서 탈락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은 내 자신을 옹호할 수 없다"고 운을 띄웠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맨유가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볼 때 우리는 캐피탈 원 컵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 맨유는 모든 경기들을 소화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한 것은 지난 시즌보다 맨유가 더 좋아졌다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서 탈락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이것이 내 대답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챔피언스리그는 끝났다고 말했다. 더 좋은 곳으로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FA 컵과 프리미어리그가 남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