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이 최근 부진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가 프리미어 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0:3으로 완패했다. 최근 리그 다섯 경기 무승에 최근 11경기에서는 1승 3무 7패의 초라한 성적이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이가 단 1점에 불과한 가운데, 경질 압박을 받기 시작한 몽크는 자신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몽크는 기자회견에서 "스완지의 부진은 내 책임이다. 용납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내가 누구보다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안다. 모두가 지금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 자신에 대해서는 믿음을 유지하고 있다. 부진을 겪는다고 갑자기 나쁜 감독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보다 이번 시즌에 더 좋은 감독이 됐다. 그렇지만 스완지의 경기력과 결과가 따라오질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스완지는 오는 13일 자정(한국시각)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까다로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 또한 기복이 심한 결과로 위기에 빠진 가운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