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22, 수원 삼성)이 경미한 부상으로 제주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만 울산 전지훈련에는 합류가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 제주 소집명단 중 권창훈이 좌측 전방십자인대 염좌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권창훈은 17일부터 예정돼 있는 울산 소집훈련시에는 합류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권창훈이 제주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30일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될 1차 전지훈련(7~15일) 명단 31인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포함됐던 권창훈은 부상으로 합류를 미뤘고, 대신 김종우(수원FC)와 김민재(연세대)가 추가로 발탁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따라서 권창훈은 울산에서 예정된 2차 전지훈련(17~25일)에 합류한다. 울산에서 진행될 2차 전지훈련에는 해외파들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어워즈에서 만난 신 감독은 “제주 전지훈련에는 유럽파 선수들을 제외한 31명의 국내 선수들을 선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지는 울산 전지훈련에는 유럽파를 불러올 것이다. 이미 각 구단에 소집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