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이 공개되는 가운데,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바르사)의 공격진 세 선수가 모두 지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르사는 2014-15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프리메라 리가, 코파 델 레이까지 전부 우승을 차지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 중심에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트리오 공격진이 있었다.

MSN 트리오는 2014-15 시즌 모든 대회를 합해 122골을 합작하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뽐냈다. 이번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도 수아레스와 네이마르의 활약으로 4:0 완승을 거뒀고, 지난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는 셋이 나란히 골을 터트리며 또다시 4:0으로 승리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셋 중에서도 에이스인 메시의 FIFA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게 예상되는 가운데, 네이마르는 자신과 수아레스 또한 활약을 인정받아 최종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언론 ‘글로보에스포르테‘를 통해 "내가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르사의 공격 트리오가 최종 후보가 된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바르사는 모든 대회를 정복하며 역사를 쓰고 있다. 우리 셋 모두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바르사는 FIFA 발롱도르 출범 첫 해인 2010년에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차비 에르난데스가 3인의 최종 후보를 독식했었다. 당시에도 바르사는 트레블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