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다니엘 스터리지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로 평가했다.

캐러거는 29일(한국시각) 현지 언론을 통해 "스터리지의 몸 상태가 정상이고 컨디션이 좋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보다 나은 공격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한 명뿐이다"라고 전 동료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2012년 임대생 신분으로 리버풀과 인연을 맺은 스터리지는 10골을 기록하며 2013년 리버풀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후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막강한 공격 라인을 구성하며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13/14시즌엔 21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아구에로를 제외하면 득점 기록만으로 스터리지를 앞선 선수는 많지 않다.

그러나 고질적인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스터리지는 지난 시즌 12경기(교체 5회)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고작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뛰어난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기에 나오지 못해 공헌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캐러거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스터리지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 상승세가 시즌 내내 이어지길 기대했다. 하지만 그 경기 이후 스터리지는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스터리지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훈련 도중 문제가 생겨 일단 복귀전이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