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바르사)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재계약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구단과의 합의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네이마르가 경기장 밖에서의 잡음에도 바르사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네이마르의 부친은 탈세 혐의가 깨끗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바르사를 떠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산토스에서 바르사로 이적할 당시 이면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브라질 법원은 네이마르와 그 가족의 자산을 동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악재에도 바르사 구단 측은 꾸준하게 네이마르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왔고, 네이마르 또한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인정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네이마르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4:0으로 완파한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바르사와의 계약 기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재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다. 내 의도는 바르사에 남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2골을 득점하며 바르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자신이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더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며 도움을 기록하는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사의 행보에 매우 만족한다. 팀이 굉장한 수준에 도달했다. 내가 골을 넣는 것도 즐겁지만 동료들에게 패스를 이어주고 도움을 기록하는 것도 좋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