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엘 클라시코 승리는 대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리오넬 메시가 이번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메시가 속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22일 새벽(한국 시각) 2시 15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킥오프된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4-0으로 대승했다.

바르셀로나는 두 골을 터트린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과 네이마르·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골을 묶어 숙적 레알 마드리드는 4-0으로 격파하고 리그 1위 질주를 계속했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후반 12분 교체 출전했다. 이반 라키티치와 교체돼 약 두 달 만에 그라운드를 누빈 메시는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예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알렸다.

경기 후 메시는 “엘 클라시코에서 대단한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다시 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라고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시는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다. 앞으로 열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메시의 복귀로 바르셀로나는 더 큰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메시의 부재 속에서 네이마르와 수아레스가 꾸준한 모습을 보인 만큼, 다시 합체한 ‘MSN’의 위력을 유럽 전역에 떨칠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