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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맨시티 동반 패배, 상위권 다툼 요동
- 출처:코리아골닷컴|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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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일격을 당한 사이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상위권이 요동치고 있다.
아스널이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각) 허손스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메수트 외질의 도움을 받은 올리비에 지루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제임스 모리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미겔 아르테타의 자책골이 나오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6경기 연속 무패에 제동이 걸렸다. 아스널은 WBA와의 경기 이전까지 5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12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맨시티도 3위로 추락했다. 맨시티는 안방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결국, 1-4로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최근 8번의 공식 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 중이던 맨시티였지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헤비메탈‘을 끄기엔 무리가 따랐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상 복귀 후 득점에 성공한 건 유일한 위안이다.
두 팀의 공통점은 최근 2경기의 부진이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지난 2경기에서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했다. 승점 6점 중 1점만 획득한 것이다. 일시적인 부진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순위 다툼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주춤한 건 추후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반면 레스터 시티의 상승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아니 시간이 흐를수록 돌풍의 강도가 세다. 레스터 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1위에 등극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의 상승세다. 제이미 바디는 10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10경기 연속골은 루드 판 니스텔루이의 기록과 동률이다.
맨유도 극적인 승리를 통해 리그 2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맨유는 왓포드 원정에서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두는 듯했으나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동점골의 주인공 트로이 디니는 공교롭게도 자책골을 내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승리로 맨유도 최근 무패 행진을 5경기(3승 2무)로 늘렸다.
상위권 4팀이 각각 다른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위 레스터 시티부터 4위 아스널까지 승점 차는 불과 2점이다. 한 경기면 모두 순위표 위치가 바뀔 수 있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추격도 만만찮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21점을 기록 중이다. 마침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기 때문에 한 팀이 승리한다면 승점 24점이 된다. 그렇다면 4위 아스널과 승점 차는 2점이고 1위 레스터와 격차도 4점으로 준다. 시즌 중반으로 가면서 상위권 싸움은 한층 더 과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