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25)이 자신의 벽을 더욱더 높게 쌓을 수 있을까.

스몰링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13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현재 리그 4위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의 비결은 단연 수비력이다. 12경기에서 단 8골만을 허용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새로운 통곡의 벽‘ 스몰링이 있다.

필 존스의 부상에 수비진 걱정이 심했던 맨유다. 하지만 스몰링의 ‘환골탈태’에 따라 오히려 맨유의 수비력이 강화됐다. 이후 필 존스의 복귀가 더해지며 더욱 강한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스몰링은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상당히 컨디션이 좋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힘을 얻는다”라며 왓포드전에서 무실점 수비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올 시즌 스몰링은 지금까지 열린 리그 1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는 맨유에서 최다 출전 기록이다. 성장한 만큼 입지도 커진 스몰링. 이번 왓포드전 스몰링의 수비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