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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日포수 시마, "오타니, 힘으로 한국 누른다"
출처:OSEN|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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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 누를 것이다".

한국은 19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6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숙명의 한판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 8일 개막전에서 당한 영봉패를 설욕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불패의 연승행진을 벌이고 있는 일본은 개막전에 이어 4강전에서도 한국을 잡고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이번 4강전의 중요한 관전거리는 한국타선과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대결이다. 오타니는 8일 개막전에서 한국타선을 단 2안타만 내주고 탈삼진 10개를 뽑아내며 6이닝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했다. 최고 161km까지 나오는 강속구와 140km대의 포크볼에 한국타자들은 무력하게 물러났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대표팀 감독은 한국전에 오타니는 다시 선발등판시켰다. 두 번째 대결에서 오타니의 호투행진이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한국타선의 설욕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어차피 두 대결에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 마운드도 총력전을 기울여 쉽게 실점을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가 한국타선을 두 번째 만난다는 점에서 주목했다. ‘스포츠닛폰‘은 한국타선의 적응력과 전력분석력에 관심을 표시했다. 8일 개막전에서는 서로 처음 만났는데 아무래도 투수쪽이 유리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한국이 볼배합과 구종 및 코스, 사인 캐치 등을 활용해서 오타니를 공략할 것 같다는 진단이다.

오타니도 "저번에는 첫 상대여서 투수가 유리했다. 이번에는 개막전같지는 않을 것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신문은 ‘투수의 구질이나 코스를 전달 등 사인 훔치기는 국제경기에서 때때로 이루어진다. 특히 도쿄돔은 마운드와 벤치의 거리가 가까워 오타니도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포수 시마 모토히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오타니는 구석구석을 활용하면서 승부하는 투수는 아니다. 힘으로 상대를 누르는 타입이다"고 말했다. 설령 구종과 코스가 노출되더라도 오타니가 가진 특유의 힘으로 한국을 제압하겠다는 것이다. 오타니의 힘으로 개막전의 완승을 잇겠다는 자신감이다. 한국타선이 시마의 콧대를 꺾을 것인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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