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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폭탄 테러… 경기장에서도 3명 사망
출처:코리아골닷컴|20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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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주변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세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프랑스와 독일의 평가전 취재를 위해 현장에 있던 골닷컴이 소식을 전한다.

현지 시각 오후 9시 17분,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두 번의 폭발음이 연달아 들렸다. 처음에는 폭죽 소리와 비슷하게 들렸지만 상황은 훨씬 무겁고 심각했다. 프랑스 축구 협회의 노엘 르 그라에 회장은 "J 출입구 쪽에서 폭탄이 터졌다. 세 명이 사망하고 여러 부상자가 생겼다"고 발표했다.

파리의 금요일 밤은 연쇄적인 테러의 대상이 됐고 스타드 드 프랑스는 그 목표물 중 하나였다. 바타클랑 공연장에서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떠나려는 관중들로 난장판이 됐다. 곧 안전요원들이 정리를 시작했고 수백 명은 그라운드로 피신했다. 한동안 고요 속에 불안이 이어졌고, 11시 15분이 되어서야 하나의 출입구만을 개방하고 관중들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현장에 있던 한 서포터는 "X 출입구 쪽에 있다가 두 번의 폭발음을 들었다. 폭탄이 경기장 주변에서 터진 것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지인들의 문자 메시지가 쇄도해서 곧 사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경기장의 분위기는 침울하고 냉랭했다"고 전했다.

샤를 엡도 매거진에 대한 테러 이후 10개월 만에 파리는 또다시 테러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초기 경찰 발표에 따르면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했지만 공연장에서의 인질극이 최악의 참사를 낳으며 총 15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프랑스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책을 논의 중이다. 파리 경찰은 시민들에게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며 후속 조치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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