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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없는 모범 사례, ‘소포모어’ 이재성
출처:베스트 일레븐|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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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엔 ‘소포모어(2년 차) 징크스‘란 말이 있다. 프로에 데뷔하고 두 해째를 맞는 선수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일종의 현상으로, 대다수 선수들이 1년 차 때에 비해 2년차 때에 기량 발전 면에서 심하게 흔들린다 하여 생긴 용어다.

1년 차 선수들은 두려움이 크게 없다. 최대한 ‘자신’에 집중해 본인이 가진 기량을 패기 있게 잘 쏟아 내기만 해도 사실상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다. 신인 선수들은 아직 플레이 스타일이나 특징이 상대에 제대로 노출되지 않은 덕에 움직임 면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2년 차는 다르다. 이제 조금은 알게 된 프로 무대에 대해 두려움이 생긴다. 생각이 많아져 무작정 자기 장점만 살릴 수 없다. 게다가 이미 지난 1년이 흐르며 플레이 스타일도 간파당해 이쪽저쪽에서 견제가 많이 들어온다. 내·외부적으로 장애물이 생기니 당연히 1년 차 때만큼 활약을 펼치기가 어렵다.

그런데 소포모어 이재성 앞에선 이런 징크스가 무색해진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이재성은 K리그 클래식서 26경기에 출장해 4득점 3도움을 올리면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의 ‘신데렐라‘"로 평가받으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1992년생 신인의 패기는 실로 놀라웠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재성은 올 3월 27일 한국에서 열린 친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이재성을 슈틸리케 감독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현재까지 이재성이 치른 A매치는 친선 경기 4회, 201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경기 3회,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경기 5회로 총 12회다. 그런데 이 사이 네 골이나 뽑은 게 대단하다. 지난 12일 밤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5차 미얀마전 선취골이 그의 가장 최근 득점 기록으로, 이날 한국은 이재성의 골을 신호탄으로 4-0 대승을 연출했다.

사실 버거울 수 있었다. 최근 이재성을 두고 최강희 감독은 “재성이가 많이 힘들어 한다. 정말 올해는 많이 힘들었을 듯싶다. 전북 소속으로도 벌써 서른 경기를 넘게 치르고 있는데, 거기에 A대표팀까지 병행해야 하는 탓에 피로도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최 감독은 “그러나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선 이마저도 잘 넘어야 한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재성이에게 더 많은 걸 요구하는 까닭”이라고 말했다. 시즌 마감이 임박한 현재, 이재성의 K리그 출전 기록은 32경기다. 또 공격 포인트(6골 5도움)는 벌써 두 자릿수가 됐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재성은 흔들림이 없다. 물론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은 많다. 이재성 역시 자신을 "도전자"라고 표현하면서, 배우고 발전해야 함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흔히들 말하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고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다. 1년 차 때 받았던 스포트라이트에 취해 자칫 거만해질 수 있는 모습도 이재성과는 거리가 멀다. 여전히 낮은 자세로 땀을 흘리는 이재성만 있을 뿐이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대부분 선수들이 겪는다. 그만큼 꾸준하게 성장하는 게 매우 어렵다. 그러나 2년 차를 마무리하는 지금 시점에서도 이재성은 아직 겪지 않는 징크스다. 과연 모범 사례로 꼽을 만하다. 이제 곧 3년 차에 접어드는 이재성의 앞으로가 더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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