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타트가 좋다.

2015 태평양-아시아 컬링 챔피언십(PACC) 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녀 대표팀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벌어진 홈 팀 카자흐스탄과의 여자부 리그 첫 경기에서 20-0 대승을 거두고 당장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김은지 엄인지 염윤정 김지선 등 경기도청팀이 출전 한 세계랭킹 10위의 한국은 경기시작부터 모든 엔드에서 세계랭킹 34위의 카자흐스탄을 압도했다.

또 앞서 벌어진 개막전에서는 2006년 이 대회 이후 201년, 2013년에 한국에 우승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7번이나 챔피언자리에 있었던 세계랭킹 6위의 중국이 9위의 일본에 10-3으로 패해 아시아 여자 컬링계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한국은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캐나다 인스 여자컬링 챔피언십에서 경북체육회 팀이 출전, 소치 올림픽 우승 팀 캐나다를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직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한국은 이번대회 첫 경기에서 압도적 기량을 보이며 승리한 만큼 우승이 유력해 졌다.

한국은 9일 하오 세계랭킹 21위의 뉴질랜드와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