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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데뷔포’ 린가드, 지난 여름 뜨거웠다
출처:풋볼리스트|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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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최근 데뷔골을 쏜 제시 린가드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와전 이적은 물론 임대 제의도 빗발쳤다.

맨유는 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개최된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판 할 감독의 맨유는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무실점을 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공격이 문제였다. 앙토니 마르샬이 최전방에 서고 루니와 린가드가 뒤를 도왔다. 주목을 받은 것은 린가드였다.

린가드는 최근 1군 무대에서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렸고, WBA전에는 경기 전 판 할 감독이 선발 출전을 예고한 바 있다. 린가드는 판 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활발하게 움직였고 결국 후반 팀의 선제골을 작렬했다. 맨유는 이후 마타의 쐐기골로 2-0 승리했다.

린가드의 선제골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맨유는 전반 76%의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득점과 멀었다. 하지만 후반 7분 린가드의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자 상대는 반격을 위해 후방에 틈을 보였다. 맨유의 공격진은 활발해질 수 밖에 없었다.

경기 후 린가드의 활약에 대해 “슈팅 장면에서 부족했던 점을 고치라고 지시했고, 린가드는 그대로 따랐다. 환상적인 득점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어 지난 여름 많은 제의가 있었고, 나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린가드에게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관심을 보인 팀은 여럿이다. 뉴캐슬이 완전 이적일 원했고, 레스터시티, 버밍엄시티, 브라이튼, 더비 카운티 등이 임대를 원했다. 당시 1군 출전 기회가 불투명했던 린가드는 임대를 고려할 법 했지만 판 할 감독이 모두 거절했다. 시즌 중 활용 기회가 있을 것임을 직시한 것이다.

판 할 감독은 “스완지와의 개막전부터 린가드를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그 시점부터 린가드의 활용을 고려했다”고 강조하며 갑자기 나타난 ‘신성’이 아님을 밝혔다.

실제로 판 할 감독 뿐만 아니라 전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린가드의 재능을 알아보고 유소년 시절부터 프리시즌투어에 항상 동행시켜 성장의 기회를 줬다.

결과적으로 린가드를 잔류시킨 판 할 감독의 판단은 옳았다. 린가드는 1군에서 기회를 점차 부여받았고, 답답한 공격진 전체를 자극하는 득점으로 화답했다. 린가드의 성장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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