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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자비 없는 코바,대전을 챌린지 강등으로 내몰까
출처:OSEN|20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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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코바(27, 울산)와 김신욱(27, 울산)의 득점포가 대전을 겨냥하고 있다.

울산 현대는 7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44점으로 8위인 울산의 전력이 강등위기인 최하위 대전(승점 19점)에 앞선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결과는 아직 모른다.

울산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하위스플릿 전락의 아픔을 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울산은 최근 K리그 8경기서 5승 3무의 엄청난 상승세다. 10월 14일 FA컵 준결승에서 FC서울에게 1-2로 패해 탈락한 아픔은 컸다. 울산은 34라운드서 인천과 2-2로 비기기도 했다. 하지만 35라운드서 울산은 전남을 5-2로 대파했다. 올 시즌 최다골이 터졌다.

공격의 중심에 득점선두 김신욱과 전남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코바가 있다. 김신욱은 전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6골로 득점 단독선두가 됐다. 15골의 아드리아노(서울), 13골의 이동국(전북), 황의조(성남)보다 앞선다. 대전전은 김신욱이 득점왕을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몰아치기에 능한 김신욱이 두 골 이상 뽑아낸다면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릴 수 있다. 페널티킥을 전담하고 있는 김신욱은 득점왕 등극에 더욱 유리하다.

김신욱에게서 파생되는 공격도 무섭다. 김신욱이 제공권을 장악한 사이 리바운드 된 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김신욱은 전남전에서 날카로운 어시스트까지 내주며 골을 만드는 능력을 입증했다.

요즘 가장 무서운 선수는 코바다. 그는 전남전에서 울산의 시즌 첫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일품이었다. 코바가 만든 세 골 모두 작품이었다. 코바는 14경기만 뛰고 5골, 5도움으로 빛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코바가 뛰었다면 울산의 올 시즌 성적은 크게 달라졌을지 모른다. 늦게나마 코바의 가치가 발견된 것은 울산에게 청신호다.

대전은 울산을 이기지 못하면 챌린지 강등이 매우 유력해진다. 벼랑 끝에 몰린 대전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8경기 연속 무패인 울산의 화력이 너무나 막강하다. 과연 안방에서 대전 사냥에 나선 호랑이 김신욱과 코바가 이번에도 득점을 폭발시킬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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