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첼시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다시금 제기됐다. 이유는 첼시 주제 무리뉴 감독의 거취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현지시간) “아자르가 무리뉴 잔류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첼시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끝없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3 대패를 당하며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첼시의 하락세와 함께 지난 시즌 첼시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아자르 역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무리뉴와 아자르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무리뉴와 아자르의 사이가 좋지 않으며, 만약 다음 시즌에도 무리뉴가 계속해서 첼시의 지휘봉을 잡게 될 경우 아자르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이라는 것이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을 평소 롤모델로 삼고 있어, 어린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기하는 것을 꿈꿔왔기 때문에, 이번 이적설은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그앙 파리 셍재르맹(PSG) 역시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영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번 시즌이 끝날 무렵, 아자르는 어느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지 벌써부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