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형 미드필더 오스카가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가 승리하는 법을 잊었다. 첼시는 지난 주말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11경기에서 무려 절반이 넘는 6패(3승 2무)를 당한 패배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입지도 위태롭다. 현지 언론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물론 이는 현지 언론의 예상이지만 최근 첼시가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첼시의 한 선수는 "무리뉴를 위해 이기느니 차라리 지겠다"고 폭탄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스카는 이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다시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아야 한다는 게 오스카의 목소리다.

오스카는 2일(한국시각)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선수가 무리뉴 감독을 돕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금 상황은 무리뉴뿐 아니라 선수단, 팬들에게 모두 좋지 않다. 첼시를 위해 다시 승리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최근 4번의 공식 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좀처럼 연패를 당하지 않는 무리뉴 감독과 첼시의 모습이 아니다. 과거 첼시는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에서 이겨 강팀의 반열에 올랐다. 오스카가 승리하는 방법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