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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8강 진출 실패… 크로아티아는 독일 제압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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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6강전에서 말리를 맞아 0-3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크로아티아는 우승 후보 독일을 2-0으로 제압했다. 속속 8강 진출 팀들이 가려지고 있다.
한국 축구 꿈나무들의 경기는 모두 끝났지만, 칠레는 여전히 전 세계 축구 유망주들이 펼치는 치열한 접전으로 뜨겁다. 아시아 팀들이 속속 고배를 마시는 가운데 아프리카 말리의 돌풍이 무섭다. 토너먼트서 더 높은 곳까지 노리던 한국이 벨기에에 패해 대회를 마감한 다음 날 아시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북한 역시 말리에 막혀 짐을 싸게 됐다.
북한은 30일 새벽 5시(이하 한국 시각) 에스타디오 피스칼 데 탈카에서 열린 2015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말리에 0-3으로 완패하며 수준 차이를 실감했다.
벨기에·에콰도르 등과 묶인 D조에서 1위로 올라온 말리의 위력은 역시 대단했다. 말리는 전반 8분 만에 아마두 하이다라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대포알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북한도 힘있는 축구로 반격에 나섰다. 말리는 이를 막느라 전반 15분 세쿠 코이타를 시작으로 짧은 시간에 세 명이 연달아 경고를 받는 등 위기를 맞는 듯했다. 특히 차토는 전반 18분 넘어져 있는 최성혁을 발로 차는 등 거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말리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빠르고 거친 플레이로 추가골까지 뽑았다. 전반 시디키 마이가가 세트 피스 상황서 감각적 슈팅으로 북한의 수비진을 붕괴시켰다. 이후 북한이 한광성의 헤딩 슈팅 등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사무엘 디아라의 신들린 다이빙을 뚫지 못했다. 결국 말리는 후반 3분 마이가가 멀티골까지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북한은 E조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조 3위로 행운의 16강 티켓을 거머쥐었으나 이번 대회 도전은 거기까지였다. 북한을 꺾고 8강에 안착한 말리는 독일을 제압한 크로아티아와 만난다.
크로아티아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을 맞아 효율적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크로아티아는 30일 새벽 5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콘셉시온서 열린 16강 독일전서 2-0으로 이겼다. 독일은 독일답지 못한 헐거운 수비를 보이며 초반부터 무너졌다. 전반 18분, 크로아티아 조십 브레칼로의 크로스를 독일 수비진과 골키퍼가 서로 미루는 사이 니콜라 모로가 손쉽게 선제골을 넣었다.
일격을 맞은 독일이 19개의 슈팅을 쏘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를 잘 막은 크로아티아는 후반 46분 디보르 로브렌이 한 골을 더 달아나며 전차군단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두 팀 말리와 크로아티아는 11월 2일 아침 7시 에스타디오 오야르순 아레나스에서 4강 진출권을 놓고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