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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서울과 전북, 차려진 밥상의 주인을 가려라
출처:OSEN|20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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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이 차려져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넘어왔다. 이제 밥상의 주인 자리를 놓고 FC 서울과 전북 현대가 다퉈야 한다.

이번 시즌의 결실을 맺기 위해 서울과 전북이 치열하게 붙는다.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전북은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를 갖는다.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위해 승점 3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 서울과 전북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수원 삼성과 성남 FC의 경기가 0-0으로 끝나면서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밥상이 차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위와 승점 차가 4점이 됐기 때문이다. 포항 스틸러스가 2위로 도망갔지만, 수원이 3위로 떨어진 것. 서울이 전북을 잡을 경우 수원과 승점 차는 불과 1점이 된다. 36라운드에서 수원을 상대하는 서울로서는 맞대결에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전북도 수원의 추격에서 자유로워졌다. 포항이 2위로 올라섰지만 현재 승점 차는 6점. 전북이 서울을 넘을 경우 승점 차는 9점이 된다. 전북과 포항의 맞대결이 없는 만큼 전북은 이후 3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해도 우승을 확정짓는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전북은 앞서 33라운드와 34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에 잇달아 패배했다. 승리를 할 경우 추격을 뿌리치고 순조롭게 우승 트로피에 다가설 수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2번이나 스스로 밥상을 엎은 전북은 이번 만큼은 다를 것이다고 다짐 중이다.

서울은 안방에서 전북에 우승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을 내주지 않으려고 한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 안방에서 상대의 세리머니를 제공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은 승리를 차지해 31일 열리는 FA컵 결승전까지 상승세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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