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최소한 전반기는 마친 이후에 성적을 평가해달라며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첼시는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 현재 3승 2무 4패의 성적으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철벽 수비와 함께 우승을 이뤄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벌써 17골을 실점하고 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초반 성적으로 그 팀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첼시가 좋지 않은 출발을 한 건 사실이지만 점차 정상 궤도에 오르면 원래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무리뉴는 기자회견에서 "리그는 12월 말이 돼야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법이다. 모든 팀이 19경기는 치러야 순위표에 제대로 자리를 잡는다"며 초반의 불규칙한 성적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장 다음 경기에서 첼시가 이기기를 바라지 순위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목표는 승리뿐"이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전의 인터뷰에서도 첼시가 내년 1월에는 4위권 안에 진입하리라고 자신한 바 있다. 24일 밤 11시(한국시각)에 열릴 웨스트 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리그에서 첫 연승과 함께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