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트레이닝 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시 주석은 23일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함께 맨시티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 인근에 위치한 트레이닝 구장에 모습을 내비쳤다. 맨시티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두 국가의 얼굴과 함께 ‘셀피’를 찍는 행운을 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시 주석이지만 이 날은 응원하는 구단 대신 라이벌 팀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평소 중국 축구의 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축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과시하는 중이다.

이 날 훈련장에는 맨시티와 중국의 ‘전설‘ 순 지하이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맨시티 앰버서더로 임명되는 경사를 누렸다.

시 주석은 영국 방문에 앞서 가진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은 깊은 축구 문화와 풍부한 축구 발전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리그로, 가장 성공적으로 경영된 프로리그 중 하나다"며 영국축구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