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공격수 에딘 제코(29)가 유로 2016 본선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된 아일랜드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유로 2016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결과 보스니아는 아일랜드와 맞대결을 펼쳐 본선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보스니아는 조별라운드에서 벨기에와 웨일스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일랜드는 최종전까지 조 2위 자리로 본선 직행을 노렸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에 패해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보스니아는 승점 17점, 아일랜드는 승점 18점으로 조별라운드 성적만으로는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제코는 골닷컴을 통해 "아일랜드는 독일에 패하지 않았던 것만 봐도 강한 팀이다. 긴 패스와 세트피스가 특히 위협적이더라.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동했으니 아일랜드 선수는 대부분 알고 있지만, 아일랜드도 보스니아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쉽지 않은 대결을 예상했다.

보스니아는 홈에서 먼저 치르는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다. 마침 아일랜드의 수비수 존 오셔와 공격수 존 월터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기에 승리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제코는 "본선에 진출하려면 200% 전력을 다해야 한다. 아일랜드의 중요한 선수들이 결장할 것을 고려하면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보스니아와 아일랜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1월 14일 새벽(한국시각)에 열릴 예정이다. 2차전은 그로부터 3일 뒤에 아일랜드에서 펼쳐진다.

▲ 유로 2016 플레이오프 대진

우크라이나 vs 슬로베니아

스웨덴 vs 덴마크

보스니아 vs 아일랜드

노르웨이 vs 헝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