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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까지 레알"호날두,라울도 못 이룬 꿈을 꾸다
- 출처:데일리안|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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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상 첫 개인 통산 4번째 골든슈를 수상했다.
유럽 최고의 골잡이에게 수여하는 골든슈는 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차지한다. 2014-15시즌 리그 35경기 48골 기록한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3회)를 제치며 한 발 앞서나가게 됐다.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경력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만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은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최소한 5~6년은 더 뛰고 싶다. 관리만 잘하면 40살에도 현역으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까지 레알에서 최대한 많은 우승컵과 득점왕 트로피도 또 들어 올리고 싶다"면서 의욕을 보였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6년간 놀라운 득점 행진 속에 프랜차이즈 출신이 아님에도 단기간 구단 역사를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다.
뛰어난 활약에도 호날두는 매년 끊임없는 이적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PSG)이 오래전부터 꾸준히 호날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고, 친정팀 맨유로의 복귀설 역시 수차례 오르내리기도 했다.
여전히 전성기의 기량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화려한 개인기록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시보다 아쉬운 우승 트로피, 어느덧 30대 문턱에 접어든 나이는 호날두의 거취에 대한 소문을 부추겼다. 구단의 잦은 감독교체와 선수 이적정책에 대해 호날두가 비판의 목소리를 낼 때마다 이적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히지만 호날두는 자신이 어디까지나 ‘레알맨‘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재확인했다.
호날두는 어린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었고 축구를 시작하면서 항상 레알의 선수로 뛰는 것을 동경해왔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누구보다 큰 야망을 품고 있는 호날두로서는 자신의 커리어를 더욱 빛내기 위해서라도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없다.
하지만 호날두 의사와 별개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세월이다. 레알은 결코 전성기가 지난 선수를 배려하는 구단이 아니다. 11월 은퇴를 앞두고 있는 라울 곤살레스와 최근 이적한 이케르 카시야스 등 레알에서 데뷔해 오랫동안 충성을 바쳐온 레전드들도 유종의 미는 레알에서 거두지 못했다.
호날두도 어느덧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더구나 지난 시즌에는 호날두의 뛰어난 활약에도 정작 팀은 무관에 그쳤다. 어느덧 30대를 넘긴 이후에도 호날두가 레알에 오래 남는 길은 얼마나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며 팀에 더 많은 우승트로피를 안겨주느냐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