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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환, 청춘의 소득 ‘배움+지도자의 자세’
- 출처:인터풋볼|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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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청춘FC의 감독 안정환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했다.
청춘은 14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챌린지 선발팀과의 자선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결과로써 유종의 미는 거두지 못했지만, 그들의 아름다웠던 무한 도전에는 박수를 보낼 만 했다.
안정환 감독은 실보다 득이 많았다고 언급하며 나름 만족해했다. 더 나아가 K리그의 발전도 기원했다.
# 아쉬움...실보다 득이 많았던 경기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청춘의 여정은 끝났다. 승패를 떠나 좋았고,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아쉽고 시원섭섭하다. 우리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우리 선수들이 프로를 뛰어넘는 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본다. 실보다는 득이 많았던 경기라고 생각한다”
# 청춘=큰 배움의 장
안정환 감독은 이번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지도자는 처음이었다. 많은 것을 느꼈다. 선수 때는 알지 못했던 지도자의 고충, 선수를 대하는 마음 등 큰 배움의 장 이었다”
# 아직은 부족, 더 필요한 도약, 좋은 경험
청춘 선수들은 이를 계기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때문에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고 간절함이 묻어났다. 하지만 안정환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많이 발전한 선수는 많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클래식과 챌린지 선수들을 따라가려면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는 선수들에게 잊을 수 없는 좋은 경험이 될 을 것이다”
# 친선전, 양 팀 모두에 좋은 효과
청춘의 친선 경기를 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시즌 중에 프로팀과의 친선전은 선수들의 부상과 일정을 고려한 팬들의 질타가 많았다. “팬들은 자신의 팀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의견 표출을 할 수 있다. 화는 났지만 존중했다. 우리만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챌린지와 승강제에 대해 모르는 팬들이 많다. 이번을 계기로 많은 홍보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청춘을 좋아해주셨던 팬들도 이제 그 관심을 K리그로 이어주길 바란다”
# 선수들에게 필요한 건 ‘배려와 따뜻한 말 한마디’
이제 청춘의 여정은 끝이 났다. 선수들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안정환 감독의 선수들에 대한 마음은 냉혹하면서도 애정이 묻어났다. “다시 본인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 주위에서도 그들에게 상처 보다는 배려와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넸으면 한다”
# K리그, 많은 스토리가 필요
축구판 미생들의 반란. 청춘은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안정환 감독은 이의 원동력은 스토리라고 언급하며 K리그와 연관시켰다. “스포츠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K리그도 더 많은 스토리가 필요하다. 물론 없다는 것은 아니다. 분명 많다. 그것을 끄집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관중이 있어야 진정한 경기다. 그렇지 않으면 단순 연습 경기에 불과하다”
# 향후 일정은 당분간 휴식
“당분간은 쉬고 싶다. 지도자의 쓴 맛만 본 것 같다(웃음). 나에게 있어 멀리하면 다가오고 다가가면 도망가는 것이 축구다. 축구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인 것 같다. 앞으로도 축구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 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