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24)이 부산 아이파크로 복귀한다.

이정협은 지난 12일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짧은 휴식을 보낸 뒤 15일 부산에 정식적으로 합류한다.

부산 관계자는 "이정협 선수가 내일(15일) 팀에 가세한다. 부상 여파로 몸상태가 완전치 않다. 몸을 끌어올린 뒤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당장 17일 홈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하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이정협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부산은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단 27골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인 웨슬리가 8골로 팀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이어 수비수인 이경렬이 3골로, 심각한 결정력 문제를 안고 있다. 이정협이 출전한다면 웨슬리에게 치중된 공격을 분산시키고, 득점 루트가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부산은 승점 24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10위인 광주(승점 35점)와 11점 차다. 이 순위라면 챌린지에서 올라온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광주전을 포함해 남은 다섯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