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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파라과이와 0-0 무승부...첫승 실패
- 출처:스포탈코리아|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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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이번에도 웃지 못했다. 에콰도르전 패배에 이어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가 14일(한국시각)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디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2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시작부터 격렬하게 치고받았다. 아르헨티나가 전반 12분 테베즈의 전진 패스에 이은 공격으로 선제 펀치를 날렸다. 파라과이는 전반 15분 골대 정면에서의 프리킥으로 반격했다. 이후 오르티고사, 곤잘레스가 연속해서 상대 골문을 조준했다.
균형은 아르헨티나로 기울었다. 전반 20분 파라과이 골키퍼 실바의 킥 실수가 나오자, 디 마리아의 왼발 크로스에 이어 테베즈의 헤더 슈팅이 나왔다. 전반 24분에는 페널티박스 모서리 인근에서 볼을 잡은 테베즈는 가운데로 좁혀 오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마스체라노도 힘을 보탰다. 2분 뒤 단독 드리블을 친 그는 중거리 슈팅을 뽑아냈다. 전반 29분에는 롱볼을 잡아낸 디 마리아가 상대 수비 견제에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파라과이는 부상 탓에 교체 카드를 일찌감치 빼들었다. 전반 37분, 하체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던 오르티고사 대신 아란다를 투입했다. 파라과이도 살아났다. 전반 38분, 문전에서 빠르게 진행된 연계 패스에 이어 바리오스가 기습 슈팅하며 골키퍼 로메로를 놀라게 했다. 공격, 반격, 재반격으로 이어진 양 팀의 공격은 방점을 찍지는 못했다. 뜨거웠던 공방전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기선은 아르헨티나가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 디 마리아의 스피드를 활용한 이들은 곧잘 상대 진영으로 침투했다. 직접 볼을 몰고 내달리는 장면 외 동료를 향해 전진 패스를 넣어주는 등 여러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7분에는 디 마리아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파라과이는 후반 15분 완벽한 찬스를 잡았다. 중앙선 너머 높은 지점에서 볼을 끊어낸 파라과이는 상대 수비에 버금가는 공격 숫자를 마련했다. 이어 공격진이 좌우로 퍼지면서 패스 루트를 늘렸고, 노마크 상태에 놓인 레즈카노에게로 볼이 전달됐다. 하지만 너무 신중하게 처리하려던 나머지, 타이밍이 늦어져 슈팅이 수비에게 걸리고 말았다.
공수 전환이 더욱더 빨라진 가운데, 후반 22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든다. 아르헨티나는 파스토레 대신 라멜라를 투입했다. 파라과이는 바리오스 대신 산탄데르를 넣었다. 후반 28분에는 아르헨티나가 테베즈를 빼고, 디발라 카드를 꺼내 들며 또 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그럼에도 두 팀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막판까지 속도를 높였으나, 0-0 무승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