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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거, 로저스 해임에 "이해할 수 없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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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66) 아스널 감독이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해임은 이해할 수 없는 짓이라며 의아해했다.
리버풀은 클럽의 성적이 부진하자 지난 5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로저스의 후임으로는 마인츠, 도르트문트에서 경력을 쌓은 위르겐 클롭을 임명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구단 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리버풀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9일 영국 ‘인디펜던트‘를 통해 "리버풀이 로저스를 해임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면서 "2년 전 리그 우승에 가까웠던 감독을 성급히 경질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로저스는 지난 2013/2014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점이 모자라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수아레스, 스털링, 스터리지를 앞세운 화력은 가히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스터리지를 제외한 나머지 대포들이 이적을 선택하며 리버풀의 공격력은 무뎌졌다. 수비에도 균열이 생기며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좌절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도 초반 8경기에서 3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벵거 감독은 "리버풀이 로저스를 경질하는 건 성급한 결정이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리버풀은 1990년부터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은 2년 전 우승에 가장 근접했다. 리버풀이 어쩌다 이렇게 성급해졌는지 모르겠다"며 탄식했다.
한편 리버풀은 명장 반열에 오른 클롭 감독을 로저스의 후임으로 임명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