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한 경기에서 5골을 터트린 세르히오 아구에로(27)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비교하며 극찬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3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부상 복귀 후 확실히 제 기량을 찾은 모습이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구에로는 매년 성장했고, 더욱 프로다운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제 호날두, 메시와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의 수준에 올랐다”고 아구에로를 평가했다.

이어 “아구에로는 호날두와 메시가 각자의 소속팀에서 해왔던 역할을 맨시티에서 하고 있다. 그는 맨시티를 EPL 정상에 다시 올려놓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나는 그와 함께한다는 자체가 매우 행복하다”고 아구에로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보였다.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아구에로는 EPL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3년 전 아구에로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지난 시즌엔 EP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매년 그는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중요한 업적을 남길 것”이라며 아구에로의 성장이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