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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레반도프스키+뮐러에 당했다
출처:풋볼리스트|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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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보루시아도르트문트)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의 독일분데스리가 득점왕 라이벌로 불려 왔다. 그러나 맞대결의 주인공은 둘 다 아니었다. 바이에른엔 득점왕을 노릴 만한 두 번째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있었다.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5/2016 독일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도르트문트를 5-1로 대파했다. 앞선 7경기에서 우승 경쟁 중이던 두 팀의 승점차(격차 7점)와 골득실(격차 13)이 확 벌어졌다.

경기에 앞서 7경기 10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던 레반도프스키와 7경기 모두 득점하는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세우며 9골로 추격 중이던 오바메양이 가장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의 결정력은 경기 결과를 가를 주요 변수로 보였다.

실제 주인공은 뮐러였다. 뮐러는 전반 26분에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35분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넣어 일찌감치 바이에른의 승리를 끌어당겼다. 전반 36분 오바메양이 만회골을 넣자, 이번엔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로 답했다. 후반 1분과 후반 13분 레반도프스키의 골이 터지며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들어 경기력이 살아난 마리오 괴체까지 후반 21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득점 선두권은 여전히 레반도프스키 12골, 오바메양 10골로 유지됐다. 달라진 건 뮐러가 어느새 시즌 8골에 도달하며 오바메양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득점왕 수준의 공격자원을 1명 가진 팀과 2명 가진 팀의 차이가 드러났다. 오바메양은 개막 후 연속골 신기록을 8경기로 늘린 것이 개인적 위안이었다.

현재까지 바이에른은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치고 평범한 4-2-3-1 포메이션 위주로 팀을 운영하되, 원래 미드필더인 사비 알론소 등을 센터백 자리에 배치하는 선수 기용의 파격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 비해 간단한 축구는 리그 전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무실점 전승으로 이어졌다. 레반도프스키, 뮐러, 괴체 등 공격자원은 새로운 축구의 수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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