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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바르사 패배. 챔프의 굴욕은 계속된다
출처:MK 스포츠|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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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챔피언들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유럽 4대 리그 중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한 나머지 3대 리그의 전 시즌 우승팀이 시즌 초 고전을 면치 못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는 2승 2무 4패(승점 8점)로 20개 구단 중 16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1승 2무 3패(승점 5점)로 15위에 머물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FC바르셀로나는 5승 2패(승점 17점) 3위로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순위만 보면 첼시, 유벤투스와 어울리지 않는다.

 

 

속사정은 다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열흘간 리그 3경기에서 2패하며 예년 같지 않다는 평을 듣는다.

돌풍의 셀타비고 원정에선 무려 1-4로 대패하더니, 3일 세비야 원정에서도 1-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9실점한 수비 붕괴가 최근 주춤한 이유다. 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 레버쿠젠에서도 각각 1골씩 내줬다.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부상에 따라 정점을 찍었던 지난시즌 경기력이 나오기 위해선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 그들도 이웃 나라 챔피언들을 위안으로 삼을 듯하다.

 

 

첼시는 3일 홈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1-3으로 졌다. 전반 9분 윌리안의 프리킥 골로 앞서가다 전반 막판부터 와르르 무너졌다.

벌써 리그 4패째. 지난시즌 38경기에서 기록한 패배 횟수(3패)를 8경기 만에 넘었다.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건재하고, 전술도 지난시즌 것 그대로여서 주제 무리뉴 감독의 팀 장악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리뉴 감독은 "내 경력 중 최악의 시기"라면서 "나를 경질하면 첼시 역사상 최고의 감독을 경질하는 것"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지난 6라운드에서 나폴리에 1-2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5일 최하위 볼로냐를 홈으로 부른다. 무승부 또는 패배시 강등권까지 추락할 수 있어 필사적으로 임해야 한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볼로냐와의 일전을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로 여겨야 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정신무장을 요구했다.

7전 전승 중인 바이에른은 5일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한다. 도르트문트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바이에른이기에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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