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강호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신흥 강호‘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8강 무대조차 밟아보지 못 했다. 2011-12 시즌과 2012-13 시즌에는 조별라운드를 통과하지 못 했고 지난 2년간은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에도 유벤투스와의 첫 경기에서 패하는 좋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은 맨시티가 챔피언스 리그의 강호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페예그리니는 기자회견에서 "맨시티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와 비교하면 챔피언스 리그의 신예 팀이다. 대회에 참가한 지 몇 년밖에 되질 않았기에 매년 발전하는 중이다. 계속 발전해간다면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강호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오는 10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는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첫 경기에서 나란히 패한 두 팀이기에 양보 없는 일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토트넘에 1:4로 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분발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페예그리니는 "챔피언스 리그의 강호가 되는 것이 목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프리미어 리그를 등한시할 수는 없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한 경기만 실수해도 탈락할 수 있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시즌 내내 노력해야 한다. 한 대회에만 집중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