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미드필더 애슐리 영이 이번 시즌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맨유가 마침내 프리미어 리그 선두로 치고 나섰다. 7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토트넘에 1:4로 크게 패한 틈을 타 맨유는 선덜랜드를 3:0으로 완파하고 1위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팀들이 나란히 쉽지 않은 시즌 초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전력을 안정시키고 있는 맨유가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영은 구단의 공식 방송 ‘MUTV‘를 통해 "맨유는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맨유 정도 되는 팀이라면 프리미어 리그, UEFA 챔피언스 리그, 국내 컵 대회까지 참가하는 모든 대회의 우승을 노리는 게 당연하다. 다시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고 싶다"며 성공을 열망했다.

그는 이어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잘하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지금은 눈 앞의 경기를 잘 치르는 데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의 다음 경기는 바로 중요한 챔피언스 리그 일전이다. 10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볼프스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벤에 1:2로 패했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