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의 타깃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 첼시의 출발이 좋지 않다. 6라운드까지 2승 1무 3패. 지난 시즌 우승팀에 걸맞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전에서 승리를 했지만, 아직 13위에 불과하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8점이나 된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6200만 파운드(약 1126억 원)를 지출했다. 적지 않은 돈이다. 그럼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금 이른 시점이지만 무리뉴 감독과 결별설도 나돌고 있다. 많은 돈을 사용했으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첼시가 마카비 텔 아비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패배를 했다면, 경질 됐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달 재계약을 체결해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첼시와 결별을 해도 무리뉴 감독은 다음 일자리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익스프레스‘는 "PSG에서 무리뉴 감독이 이번 시즌 첼시와 결별할 경우 감독직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PSG에는 아직 로랑 블랑 감독이 건재하다. 그러나 PSG에서 가장 원하는 감독은 블랑이 아니라 무리뉴다. PSG는 영입 희망 감독 리스트에 무리뉴의 이름을 최상단에 올려놓았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우승을 이끈 블랑 감독으로서는 씁쓸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