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앞으로도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가장 먼저 선택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무회전 킥‘으로 유명하지만, 지난 시즌 프리메라 리가에서 33번의 프리킥을 시도해 단 두 골만을 득점했고, 이번 시즌에는 6번 시도에 아직 프리킥 골이 없는 상황이다.

레알에는 호날두 외에도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과 같은 뛰어난 키커들이 있기에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베니테스는 여전히 호날두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

베니테스는 기자회견에서 "훈련에서 프리킥을 차면 호날두가 많은 골을 넣는다. 그가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골을 터트릴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론 하메스와 베일도 프리킥을 찰 수 있지만, 이들은 그라나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 했다. 레알의 모두가 호날두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레알은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20개의 슈팅을 시도한 끝에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