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던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한 이후 팀의 단조로운 공격을 비판했다.

리버풀이 맨유 원정에서 실망스러운 경기 끝에 1:3으로 패했다. 실점 상황에서는 집중력이 부족한 수비를 펼쳤고, 공격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티앙 벤테케에게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 와중에도 벤테케는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끝내 리버풀의 패배는 막지 못 했다. 로저스는 리버풀의 공격 작업 자체가 문제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로저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벤테케가 정말 잘해주고 있지만, 벤테케만 바라보고 긴 패스를 올리는 건 너무 안일하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더 잘 지키며 공격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술적으로 훨씬 더 나아져야 한다. 기대했던 것에 전혀 미치지 못 하는 모습이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코치들과 연구해보겠다"며 발전을 약속했다.

리버풀은 2015-16 프리미어 리그 다섯 경기에서 단 세 골에 그치고 있다. 초반 두 경기에서는 무실점 수비로 2승을 챙겼지만, 이후 세 경기에서는 1득점 6실점으로 1무 2패를 기록하며 9위로 추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