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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박지성, “손흥민, EPL에서 당연히 통할 것”
출처:OSEN|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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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박지성(34)이 손흥민(23, 토트넘)에게 따뜻한 조언을 했다.

박지성 맨유 앰배서더는 11일 오전 오뚜기와 맨유가 진행하는 2015 드림사커스쿨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에 박지성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아무래도 박지성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후배 손흥민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손흥민은 이적 시 박지성에게 조언을 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이 전화를 받지 못한 비화에 대해 박지성은 “손흥민이 런던에 왔을 때 당연히 이적에 대해 그렇게 하는 것이 정상이다. 충분히 이해하고 나는 알고 있었다.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며 웃어 넘겼다.

이어 “손흥민이 독일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잠재력과 기량이 있다. EPL에서 당연히 통할 것이다. 다만 리그의 특성이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생활적인 부분에서 유럽생활을 했으니까 외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경기장 안에서 EPL에 적응한다면 독일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이영표는 손흥민이 공격전개속도는 빠르지만 수비가담 보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지성은 “수비를 안하고 공격적으로 정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면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전혀 없을 것이다. 독일과 영국 수비진이 다르니까 거친 부분이나 힘으로 몰아붙이는 상대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자기가 연구하고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수비적인 면에서 크게 흥민이에게 보완하라고 해주고 싶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지성은 “흥민이가 수비를 안하는 선수도 아니고 공격에서도 그 정도면 충분하다. 자기 공격적 기량을 얼마나 보여줄지 집중하길 바란다. 이영표 형과 반대로 한 말은 아니다. (웃음) 영표 형 말도 일리가 있다.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 흥민이 강점은 공격이니 거기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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