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박지성(34)이 이승우(17, 바르셀로나 B)에게 따뜻한 조언을 했다.

박지성 맨유 앰배서더는 11일 오전 오뚜기와 맨유가 진행하는 2015 드림사커스쿨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에 박지성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요즘 가장 관심을 모으는 청소년 선수는 이승우다. 바르셀로나 성인B에서 활약하는 이승우는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사소한 머리색이 언론을 도배하는 등 지나친 관심이 선수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승우 역시 경기 중 광고판을 걷어차는 등의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박지성은 이승우에 대해 “언론에서 하는 모든 이야기들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많은 관심이 있기 전에 자신이 축구하던 모습을 잊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조언을 잊지 않았다.

이승우가 소속된 17세 이하 대표팀은 U17 칠레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17세가 청소년이고 다들 발전가능성이 많은 선수들이다. 세계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배우고 더 준비하고 발전하고 깨닫길 바란다. 주눅 들지 않고 부상 없이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