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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예 권창훈, 유럽 러브콜 진실은?
- 출처:풋볼리스트|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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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권창훈(21, 수원삼성)이다. 어린 나이에 수원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은 것에 이어 국가 대표팀에서도 없어선 안될 선수로 떠올랐다.
권창훈은 ‘2015 동아시안컵’ 3경기에 나서며 A매치에 데뷔했고, 9월 라오스-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연속 경기에서 차례로 득점했다. 이 과정에서 떠오른 것이 유럽 리그 이적설이다.
권창훈은 구자철, 류승우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동 중인 선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에이전트사 월스포츠와 계약되어 있다. 여러 한국 선수들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을 이끈 곳이다. 이로 인해 권창훈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월스포츠의 최월규 대표는 “권창훈과는 재작년부터 계약 관계다. 최근 나온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는 사실 무근이다. 아무런 작업도 진행한 것이 없다”고 했다. 권창훈이 유럽행을 위해 최근 새롭게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것이다.
최 대표는 “권창훈은 수원삼성 유소팀인 매탄고 출신 선수다. 수원 유스 출신 선수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구단과의 협의 없이 유럽행을 타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유럽 리그 진출을 하더라도 구단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갖고 구단과 선수 모두 잘 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유럽 무대에서 권창훈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독일의 여러 팀이 권창훈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네덜란드 등 여러 유럽 리그에서 권창훈의 기량을 주목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의 문은 이미 닫혔지만, 유럽 팀들은 2016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위한 사전 움직임을 이미 시작했다.
그러나 권창훈 측은 신중하다. 현재는 소속팀 수원에서 전력을 다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권창훈은 수원 유스 출신으로 1군팀에서 역대 가장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선수이며, 수원 유스 출신으로는 처음 성인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다. 본인이 성장한 수원이라는 팀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크다.
권창훈의 유럽행은 수원 구단과 선수에게 모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되어야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권창훈 자신도 단지 유럽 진출 자체에 집착해 무리하게 이적을 추진할 생각은 없다.
더불어 권창훈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중용될 선수다. 2016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및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히우올림픽 본선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사이 유럽 진출이 진행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특별히 좋은 조건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적을 추진할 상황이 아니다.
권창훈의 유럽 진출은 아직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유럽 구단의 공식적인 제의도 없었고, 구단과 선수 측의 진지한 협의와 논의도 아직 없다. 다만 역대 어떤 선수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떠오른 만큼 유럽으로 활동 무대를 옮길 가능성은 높다.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는 기회도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성장기의 선수에겐 진로에 대한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016년은 권창훈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월스포츠 역시 한국 축구 최고의 기대주로 성장한 선수인만큼 신중하게 고민할 생각이다. 최근 유소년 축구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한 수원 구단은 물론 권창훈 본인과 한국 대표팀 모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