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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니, 스위스전은 英 새 역사의 시작
- 출처:인터풋볼|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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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타이를 이룬 웨인 루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위스 격파 선봉에 선다.
잉글랜드는 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E조 8차전을 치른다. 이미 7전 전승 승점 21점으로 이미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은 잉글랜드는 내친김에 스위스를 꺾고 조 1위를 확정하겠다는 목표다.
초점은 루니에게 맞춰진다. 잉글랜드는 지난 6일 산마리노와의 조별리그 7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루니는 전반 13분 페널티킥 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A매치 106번째 경기에서 49호골을 터트리며 전설 보비 찰튼이 보유한 잉글랜드 A매치 개인 최다골 타이를 이뤘다.
무려 45년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과거 게리 리네커가 전설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48골에 그쳤다. 잉글랜드 간판 공격수였던 앨런 시어러(30골), 마이클 오언(40골)도 넘지 못한 걸 루니가 해냈다.
중요한 건 이제 루니의 나이가 고작 30세에 불과하다는 것. 앞으로 그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자체가 개인과 잉글랜드 축구의 산 역사다.
최근 루니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위협적인 돌파와 날이 갈수록 노련해지는 경기 운영,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 짓는 능력까지 그야말로 잉글랜드의 얼굴답다. 게다가 케인, 월콧, 바클리, 챔벌레인, 델프 등 동료들의 지원사격도 ‘빵빵’하다. 자신이 막힐 경우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루니가 스위스전에서 기록 경신 가능성이 큰 이유다.
현재 잉글랜드는 여유가 있다. 2위인 스위스와 승점 차가 6점이다. 그러나 패한다면 3점 차로 좁혀질 뿐 아니라 이 경기 이후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를 내줄 수도 있다. 최정예를 가동해 승리해야 한다.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는 루니가 스위스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