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폴 포그바(22)를 향한 첼시의 이적 제의를 수락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4일 "유벤투스가 포그바를 향한 첼시의 6,200만 파운드(약 1,125억 원) 이적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남아 팀에게 헌신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시즌 초반 끔찍한 부진을 겪으며 이적시장 막판 선수 수혈을 단행했다. 페드로와 질로보지 영입은 완료했으나 포그바 영입에는 실패한 바 있다. 이적 무산의 배경에는 포그바의 ‘의리‘가 있었다.

포그바는 이적제안을 받고 그의 대리인 라이올라와 면담을 가졌다. 그러나 긴 대화 끝에 토리노에 남아 유벤투스의 명가재건 플랜에 함께하기로 했다.

첼시는 포그바를 영입하게 되면 잉여자원이 될 미켈을 베식타스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포그바 영입이 무산되면서 미켈의 터키행 또한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