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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활용?
- 출처:OSEN|20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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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23)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가.
손흥민에 대한 영국 현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2억 원)를 기록하며 토트넘 입단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며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3일 라오스전에서 국가대표로서 첫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득점력을 한껏 과시했다.
현지 언론도 마찬가지 반응이다. 영국매체 ‘스쿼카’는 5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게 될 세 가지 포지션을 집중 분석했다.
▲ 왼쪽 날개로 뛰게 될 손흥민
손흥민에게 가장 익숙한 포지션은 왼쪽 날개다. 손흥민은 레버쿠젠과 국가대표팀에서 주로 왼쪽 측면을 맡았다. 토트넘에서도 최전방 해리 케인을 보좌해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나설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문제는 토트넘의 선수사정이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뛸 경우 원래 왼쪽에서 잘했던 나세르 샤들리(26)가 포지션을 옮겨야 한다. 샤들리는 지난 35경기서 11골을 넣으며 잘해줬다. 하지만 손흥민에 자리를 내준 그는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야 할 전망이다.
▲ 쉐도우 스트라이커는 어떤가?
샤들리를 왼쪽 날개에 넣고 손흥민이 해리 케인을 뒤에서 받쳐주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뛰는 게 낫다는 주장도 있다. 오른쪽 날개는 무사 뎀벨레가 맡아줄 수 있다. ‘스쿼카’는 “손흥민은 골감각이 뛰어난 최고의 마무리를 갖고 있다. 그는 뒤에서 케인을 도와 편안하게 쉐도우 스트라이커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이 이 자리를 소화해주면 에릭센이 부상을 당했을 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해리 케인과 투톱 가능성?
손흥민이 아예 케인과 최전방에서 투톱으로 서도 잘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어 좌측에 샤들리, 우측에 에릭센이 뛰는 조합을 생각해볼 수 있다. ‘스쿼카’는 “손흥민은 185cm로 작지 않은 키를 갖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노련한 수비수들도 제공권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중앙수비수들은 케인을 신경 쓸 것이다. 따라서 손흥민은 빈 공간에서 주워먹기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아직 토트넘에서 데뷔도 하지 않은 손흥민을 두고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뛰어난 선수라는 방증이다. ‘스쿼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어떤 역할을 맡겨도 소화할 재능을 가진 선수다. 포체티노는 무리한 포메이션 변경을 하지 않을 것이다. 팀의 균형을 위해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뛸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