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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토트넘, 손흥민보다 센터 포워드 필요했다"
출처:엑스포츠뉴스|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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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현지 전문가가 토트넘의 영입 성적표에 ‘B-‘를 매겼다. 가장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주관방송사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 폴 미어슨은 2일(한국시간) 이번 여름이적시장동안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성적들을 차례로 매겼다.

여기에서 손흥민이 합류한 토트넘은 ‘B-‘를 받았다. 토트넘은 토비 알더바이렐트와 클린튼 은지에, 손흥민 등을 영입해 공수에 전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레버쿠젠에서 맹활약하던 손흥민을 2200만 파운드(한화 약 402억 원)의 큰 돈을 지불하면서 데리고 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영입 행보를 보였지만 미어슨의 생각은 달랐다. 토트넘은 측면자원으로 여겨지는 손흥민 등보다는 센터포워드가 급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미어슨은 "나는 알더바이렐트를 좋아하고 손흥민이 (독일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좋게 봤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들이 다른 센터 포워드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사이도 베라히뇨(WBA)를 쫓았지만 잘 안됐다. 나는 B- 밖에 줄 수 없다. 그들은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어슨은 크리스탈팰리스와 리버풀에게 각각 A+와 A의 높은 점수를 줬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파리 셍제르망에서 뛰던 요앙 카바예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고 코너 위컴, 패트릭 뱀포드 등을 데리고 와 공격의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시즌 초반부터 그 효과를 보면서 3승 1패로 2위에 올라있다. 크리스티안 벤테케, 로베르토 피르미노 등 이적시장 내내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던 리버풀이 A로 그 뒤를 이었다.

19살짜리 공격수 앤서니 마샬에 3600만 파운드(한화 약 650억 원)의 거금 이적료를 들인 맨유는 케빈 데 브루잉, 라힘 스털링 등을 영입한 맨시티와 함께 B-를 받았고 첼시도 B-를 기록했다. 모두 미어슨의 눈에 보기에는 2% 부족한 영입행보였다는 평가다.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가세가 가장 눈길을 끈 아스날은 B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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