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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이근호, 최강희 감독 믿음에 응답할까
출처:스포츠타임스|20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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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는 능력 있는 선수다. 실망하지 말고 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

지난 26일 감바 오사카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이 끝난 뒤 최강희 전북 감독이 남긴 말이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올 시즌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K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의 아쉬운 성적을 냈다. 감바 오사카와의 ACL 경기에서도 0-0으로 비겼다.

무엇보다 전북은 최근 K리그 3경기와 ACL 1경기 등 총 4경기에서 2골을 넣고 4골을 내줬다. 올 시즌 슈팅(371번)과 유효 슈팅(183번) 1위, 득점(43점) 2위에 오르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전북이기에 씁쓸함은 더 크다.

그러나 최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특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이근호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이근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능력이 있는 선수고, 현재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중이다. 이근호가 감바 오사카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자기 스스로가 실망하지 말고 경기를 통해 감각을 더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근호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K리그는 물론이고 ACL 성적도 좌우될 것으로 본다. 더욱 분발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역시 최 감독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아직 더 끌어 올려야 하지만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개인 기술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만큼 조직력만 더 맞추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님께서 수비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을 많이 하신다. 부족한 점은 있지만, 감독님 말씀에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 감독의 신뢰를 받은 이근호가 다음 경기에서 그 믿음에 응답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근호는 30일 오후 5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경기에 출격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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