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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이근호 "팀 조직력에 더 적응하겠다"
- 출처:연합뉴스|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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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공격수 이근호(30)가 팀의 조직력에 더욱 녹아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근호는 26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동국에 이어 2선 공격수로 나선 이근호는 그러나 슈팅 기회를 한 번도 잡지 못하고 후반 12분 루이스와 교체됐다.
전북은 오히려 이근호 대신 루이스가 들어온 이후 공격에 활기를 띠며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근호는 지난해 상무 복무를 마친 뒤 9월 카타르리그에 진출했다가 지난달 6개월 임대 조건으로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12일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부터 출전하기 시작한 이근호는 K리그 네 경기에서 한 골을 터뜨리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19일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는 후반 40분에 동점골을 넣고 후반 46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팀에 완벽히 적응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이날 감바 오사카 전을 마친 뒤 최강희 감독과 선수 자신의 말이었다.
최 감독은 "오늘 이동국 뒤에 이근호와 한교원, 레오나르도를 세웠는데 2선 공격진에서 결국 상대 수비를 파괴하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근호는 분명히 능력이 있는 선수라 실망하기보다 앞으로 경기를 통해 더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앞으로 이근호의 활약 여하에 따라 K리그나 AFC 챔피언스리그 결과도 좌우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인 감바 오사카에서 뛴 경험이 있는 이근호는 "2차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몸을 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친정‘과의 재대결을 별렀다.
홈에서 1차전을 비긴 전북은 9월16일 장소를 일본 오사카로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이근호는 "전북에는 워낙 개인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동료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내보이며 "조직력을 좀 더 맞춰가면 팀의 공격력도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또 감바 오사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르기 전까지 K리그에서 성남FC, 울산 현대, FC서울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해야 한다.
지난 K리그 세 경기에서 1승2패로 주춤한 전북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공격 위주의 팀 전술에 변화를 줄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근호는 "감독님이 하라면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웃으며 "팀에서 원하는 대로 맞춰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