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김창수, 나란히 90분 풀타임 소화

중국의 공룡 클럽 광저우 헝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광저우는 25일 일본 가시와에 위치한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저우는 오는 9월 15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골차 이상 패하지 않는 한 준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광저우의 김영권과 가시와의 김창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광저우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상대팀 수비수 스즈키 다이스케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40분에는 올 여름 광저우에 입단한 파울리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파울리뉴가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저우는 후반 13분 가오린이 프리킥 상황에서 황보원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가시와는 후반 44분 쿠도 마사토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